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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존댓말을 못쓰겠다.. 반말이 나오다말다할것같다... 환자 대우좀;;

 

후우....... 당일입원, 당일퇴원

당일 글을 쓰는 나도 레전드인데..

그래도 적어보겠다... 까먹기 전에 히스토리 남기자...

 

이글일 읽는 사람이라면 나처럼 비용이 제일 먼저 궁금할 거라 생각한다..

검사비용과 수술비용 합쳐서 300정도 들고가야 맘편할거다 (내 퇴직금이 썰려나가고있다 이를어째)

 

 

11시 수술 예약이라서

 

금일 00시부터 금식시작.

 

 

병원에서 2시간 일찍 와서 입원해야한다해서

9시 까지 병원에 도착해야한다 들었다

 

 

1시간 일찍 도착해서 밖게서 엄마 아침식사 할 수있는곳 가서 식사구경 (나는 금식)

 

 

병원 사진 찍어놧다

 

 

30분 일찍 들어가서 4인실이 없어서 잠깐만 VIP  1인실에 기다리라고했다.

 

 

 

 

 

그리고 30분  정도 지나서 다시 방을 안내받았다

 

 

 

그리고 정말 싫어하는 링겔을 손목이 안된다구 ㅜㅜ 핏줄안보여서

손등에 맞았다... 헬스를 해도 핏줄이 안보이면 헬스를 덜해서 그런건가..살을 빼야하는건가 흑ㅎ그흑

 

 

그리고 원장님과 다시 상담하고

이때 다시 저번달에 타석 제거할때 침색을 막아둔 "관"이 몸속으로 넘어간건지 삼켜진건지 

이에대해서 다시 문의했고,

 

보통의 경우 삼키는 경우가 많다하셧고

제거 기간을 들으신 뒤에는 몸에 없다고 말씀해주셧다 정말 안도되었다

전에 다른 병원에서는 전신마취 할 수 도 있다고 했는데(결국 다른 타석제거떄문에 전신 마취하긴했다 ㅋㅋ)

CT에서도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고 하셧다, 그리고 관의 재질도 보통 실리콘이라고 하셧다

정말 한시름 노았고

 

그리고 수술에 대해서 동의서를 쓰고

 

수술은 침샘내시경술로 수술을 진행,  침샘관 넣는 절차도없고

 

짧게 내가 이해할 수준의 정도로 설명 해주셨다

 

 

그리고 올라가서 수술대기자가 되었다.

 

정말 환자복으 입은 순간, 옷이 주는 정체성이 정말 크다고 생각했다

 

"나는 정말 환자가되었구나... 수술해야하는 구나... ㅠㅠ"

 

 

그래도 이 얶까 잘 해쳐나가자 다짐 하고 수술 시간 11시를 기다렸다

 

웬걸 앞선 수술이 지체되서 나의 포부는 30분 짜리였는데 바닥이 나버렷다 ㅋㅋㅋㅋ

 

다시 마음을 불태우고 한계를 뛰어넘자(귀칼) 마음을 먹고 

 

기다리니 12시직전쯤인가 수술방을 가게되었다

 

수술방에 걸어들어갔고

 

한 6명 정도 되는 젊은 의사분들이 많았던것 같다 

 

가자마자 무슨 봉인술 마냥 팔다리가 묶이고 몸은 고정시켜야한다 하셨다 

 

ㄹㅇ 개장수에 끌려가는 심정이였다

 

그리고 몸에 맥박 재는 장비들도 주렁주렁달고 

 

링거에 약 주입하신다 하시고 좀 뻐근할꺼다 하셧다

 

그리고 산소호흡기로 나의 시선을 분산시켯다...

 

그냥 산소라고 호흡해보라하셧는데 몇번마시고 왼손에서 부터 퍼지는 약이 나를 휘감았다

 

나름 전신마취라 타이밍 언제끊기나 보려했는데 보려했는데 그 순간이, 그 보려한 순간이였네.

 

잠깐 여기까지 쓰고 약좀 먹어야지... 약먹을 시간이다

 

 

그렇게 눈뜨니 다시 병실에 누워있는 내자신과 천장이 보였다.

그리고 누워있는 자세에 시간에 따른 쑤심도 느껴졋다 그렇게 응딩이가 너무 아파서 아픈데 

말을 못하는 나를 보고 포기했다...

 

그렇게 간호사님은 보호자에게 채팅러쉬는 부탁했고

나는 쏫아지는 졸음에 정신을 차려야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생각난 갓오하 웹툰의 이장면을 따라했다 

그치만, 쥐뿔 이건 내 꿈이아니라 현실이다. 현실은 매정하다. 난 존나 아프다.

아무효과없다

 

 

 

그래도 계속 생각의 생각의 꼬꼬무를 해서 잠을 안자려고 노력했다

나름 힘주고있는 눈을 보고도 자지말라고하는데 이건 좀 억울했다. 컨트롤이슈인데;;

 

그리고 첫 식사를 강제로 했다

 

 

미역국, 간장두부, 흰죽, 연세두유

 

 

죽은 1/4만 먹고 두유는 집에가져가고

메인 미역국과 두부만 야무지게 먹었다(맛집이다)

 

이러고보면 난 참 흰죽을 병원에서만 만난다

어릴때 편도,아데노이드 수술할때도 먹었고

저번달 혀밑에 타석 제거할떄도 먹었고

그다음달 오늘도 먹었다..

에라이 ... 다 잘보면 이비인후과 VIP... 제기랄

 

식사 후 다시 원장님한태 진료보러 다시 갓고

 

마사지 방법 안내와 타석 달라하니 과정에 깨지면서 기계로 다 흡입되었다 하신것같다(칼슘이기에)

 

그래서 전리품은 얻지 못했고, 나를 괴롭힌 돌을.. 타석 제거를 두번이나했는데 실물을 두번 다 만나보지못했다니..

 

스치듯 안녕... ☆ ㅠㅠ

 

어떤 영화 리뷰 중에 무인도에 조난당해서 공에다 풀달고 인격 부여한 그 장면처럼 , 나에게 그런존재인데

비대면으로 헤어졌다... 연락 한통 없이...

 

이 글을 쓰는 나도 이게 수술 후기인지 일기인지 개드립인지 정신이 오락가락 한것같다

 

근데 말이다... 설레발 치기 싫은데 근데 말이다...

 

저번에 국소 마취 하고 뺀 혀밑 타석증 제거했을 당일과 오늘과 비교해서

 

오히려 더큰 작업을 한 오늘이 더 안아픈데 이게 왜이렇지

 

수술을 잘한건지 이전 제거할때가 너무 아프게한건지... 마취가 정말 오래가는건지...(낼 엄청아프겠지...?)

 

침샘 내시경이 회복도 빠르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건가.. 어쨋거나 "내시경" 이니까?

약도 이전보다 더 짧게 3일치 받았다.

 

후우 빨리 회복해서 공부 하고싶다...

 

의사 파업 기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의사에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했고

또 본인이 아프면 정말 내가할 수술 내가 알아보고 내가 찾아야한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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